‘무덤과 유언: 딸을 위한 영화강의’는 촬영이 시작되며 시작되고, 끝나며 마무리되는 한 편의 영화 그 자체다. 한 아이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 가족과의 기억들이 담겨있다. 무덤이 무대가 되고 유언이 대사가 되어, 삼라만상이 모두 담겨있는 VR 이미지와 조우한다. 곧 영화란 무덤과 같이 경계에 있는 어떤 것이며 아이의 소중한 시간, 캐릭터, 기억, 내러티브, 사유와 상상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만다라와도 같은 거대한 우주 같은 존재라고 아빠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딸에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