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자, 발명가 그리고 선구자적인 영화감독이었던 프랭크 퍼시 스미스(F. Percy Smith) 감독의 놀라운 노력과 성과가 담긴 작품이다. 스미스 감독은 21세기 초 영화 기법과 축소 사진 기법을 이용해 자연을 영화에 담고자 노력했으며, 여러 공적 활동과 동시에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자연을 탐험하고 미지의 영역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감독이라 평가받는다. 영화는 감독의 원작 영상과 얼터너티브 락 뮤지션 틴더스틱스(Tindersticks)의 새로운 현대 음악을 합친 해석판이다. 영화는 마치 최면을 거는 듯 이질적이지만 어딘가 친숙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감독이 현미경으로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느꼈던 놀라움을 관객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 - BFI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명상적이고 몰입적인 이 영화는 선구자적인 감독 F. 퍼시 스미스의 눈부신 작품에 대한 헌사이다. 스미스의 오리지널 영상을 감독의 해석으로 편집한 작품이다.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