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무렵의 광산촌. 광산촌의 인부인 조 뿔랭(Jos Poulin: 라이오넬 빌레네브 분)은 사장으로부터 싫은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무렵, 그의 장남에게 내년에 학교에 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집을 떠난다. 어느덧 크리스마스 날이 다가오고 단 몇시간이지만 마을 사람들을 자신들의 가난을 잊고 수다를덜어가며 흥청망청 술을 마시며 따뜻한 정을 나눈다. 그런 와중에 광산의 사장이 마차를 타고 나타나 인부의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던져주고 어른들의 마음을 알 리가 없는 아이들은 마냥 행복해 한다. 하지만 브느와와 모리스는 얄미운 사장에게 눈 세례를 퍼붓는다. 얼마 후 조 뿔랭의 장남의 죽어버리자 브느와와 앙트완느 아저씨(Uncle Antoine: 쟝 듀세뻬 분)는 그의 관을 짠다. 조 뿔랭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앙트완느 아저씨는 브느와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일에 대해 넋두리하며 괴로워한다. 한편 상점으로 돌아온 브느와는 페르낭과 앙트완느 아저씨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고 몹시 혐오스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