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윤철(최원영)은 지태(이준혁)에게 자신이 선미(최유화)를 죽였다고 자백한다.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윤철은 선미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낯선 남자를 따라나서게 된다. 윤철을 놓친 지태는 심재경 납치 사건으로는 진수(김재철), 송유민(백수장) 사망 사건으로는 은혜(심혜진)을 조사하던 중 자신의 아내 희정(정수영)이 연재하는 소설이 이번 사건과 지나치게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재경은 은혜의 도청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의 숨겨진 계획을 은혜에게 말하고는 그녀를 추궁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