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에서 근무하는 26세 샐러리맨 요시다. 어느 주말 그는 직장 선배 코토 아이리에게 고백하지만 완벽하게 차인다. 5년간의 짝사랑을 실연으로 마치고. 술집에서 홧김에 술을 마시며 동료 하시모토에게 넋두리하는 요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그는 길 위에 앉아있던 여고생 사유를 만난다. 잔뜩 취한 요시다는 가출 소녀 사유를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워준다. 재워준 보답으로 요시다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을 묻는 사유. 전후 사정을 모르는 그는 실연한 것을 잠꼬대로 내뱉다가 아무 생각 없이 '여자가 만들어준 된장국이 먹고 싶다'라고 중얼거린다... 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 사유가 만든 된장국 냄새에 눈을 뜬 요시다. '아저씨' 샐러리맨과 가출 여고생의 이상한 동거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