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주 근원적인 질문으로 의 문을 연 후안 엔리케스. 그는 인간이 문명을 건설하고, 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호’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대체 어떤 부호가 이런 큰 변화를 일으킨 걸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어, 스페인어, 이집트어, 한국어, 중국어와 같은 언어를 사용해야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를 0과 1, 단 두 글자로 부호화할 수 있다. 바로, 디지털 부호다. 디지털 부호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우리의 삶, 더 나아가 기업,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