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윤상현)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경(장채원)은 미래(박은혜)의 약점을 잡아 두 사람을 떼어놓으라며 난리를 치지만, 나라(한채영는 싸구려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며 고집을 피운다. 인재(강지환)는 봉창을 간병할 사람이 없자 나라를 호출해 맘대로 맡기고는 출판기념회장으로 어머니 진화(박정수)를 찾아간다. 진화는 봉창의 병원비를 꿔주는 대신, 회사로 들어오는 조건을 제의받고 고민에 빠진다. 한편, 인재는 병원으로 돌아와 나라를 구슬러 자신이 취직을 했으니 일주일만 봉창이 간병을 더 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하고, 나라는 자신은 실연당해서 지금 뵈는게 없다며 거절하지만 인재는 찐드기처럼 집요하게 자신의의지를 관철시키려고 한다.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는 두 사람. 그때 언니의 실연 사실에 누구보다 분개하던 나경이 미래가 일하고 있는 매장에 가서 나라와 승우의 동거사실을 폭로하려 한다는 걸 알게된 나라는 매장으로 달려가 나경을 겨우 잡아끌어 돌려보내는데, 그때 마침 나타난 미래와 또 다시 마주치게 된다. 나라가 취직을 부탁하러 왔다고 착각한 미래는 나라에게 회사 고졸 뷰티카운셀러 채용 면접에 응시해 보라고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