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킴이라는 가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가던 인하는 칼에 찔려 의식을 잃고 있던 태준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곧장 서울로 향하고, 정원과 승국은 태준이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승국은 조직폭력배 보스인 상두에게 연락해 일을 깨끗이 처리하라고 지시하는데 수연은 정원이 자신 앞으로 화분을 보내줬다고 생각하고 정원에게 말을 건네지만, 정원은 화분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하게 된다. 이에 수연은 뭔가 생각에 잠기게 되고, 정원은 오랜 고민 끝에 수연에게 마지막으로 청혼을 하게 되는데 도환은 자신의 사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는 조의원의 딸과 정원을 결혼 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지만, 정작 본인인 정원은 이를 만류한다. 결국 도환은 정원의 마음속에 수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뭔가 생각을 하게 되고, 정원은 조의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조의원의 뒷조사를 시작하는데 한편 명국은 자신의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서회장을 찾아가고, 인하는 예전에 수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당 근처에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사들인다. 명국을 만난 서회장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명국과 손을 잡기로 마음을 다지며 진희는 그 쪽으로 보낸다. 지미 킴이란 사람을 찾아간 진희는 그 사람이 바로 인하란 사실에 그만 할말을 잃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