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구(허준호)와 함께 서울에 올라온 인하(이병헌)는 친구들과 삼촌 치수(임현식)를 만나기 위해 나이트클럽으로 향하고, 인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찾아헤매던 대수는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이끌고 나이트클럽에 나타난다. 결국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들은 한바탕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고, 수세에 몰린 인하와 종구는 급히 뒷문으로 도망을 치게 된다. 인하에게 칼을 갈고 있던 대수는 인하와 종구가 도망을 치자 끝까지 쫓아가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삼촌인 치수를 만나지 못한 인하는 아쉬운 마음에 전화를 걸게 되고, 치수는 인하가 무사히 잘 있자 안도를 하게 된다. 인하의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던 종구는 태준(최준용)이 형사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되고, 인하는 이런 종구를 발견하고는 장난기가 발동하는데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 인하와 종구는 다시 제주도로 향하고, 호텔 카지노 인수건과 관련해 회장인 승돈의 지시를 받은 정원(지성) 역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정원은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아버지의 부하인 승국(최종환)과 인하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대수를 발견하고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데 한편 마이클 장으로 인해 인하(이병헌)에 대한 인식이 남다른 서승돈(조경환) 회장은 한이사에게 인하로 하여금 모든 게임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라는 지시를 내리게 된다. 결국 한이사는 딜러 매니저인 미란(최란)에게 지시를 내리게 되고, 미란은 인하의 교육관으로 수연(송혜교)을 지목한다. 우연히 수연과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인하는 좋아 어쩔 줄 모르고, 수연은 이런 인하를 보고 의아해 한다. 인하를 상대로 모든 카지노 게임을 교육시키던 수연은 처음부터 그의 갬블러다운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인하는 이런 수연과 내기 게임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