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로 전학 온 태수는 교내 폭력 써클의 괴롭힘을 당하지만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판세를 장악한다. 대성고에 싸움을 걸어 왔던 상고생들도 태수의 활약으로 크게 당하고 만다.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한 태수는 우석에게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우석은 태수에게 싸움을 그치면 공부를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상고패들에게 끌려간 태수는 우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다. 태수는 우석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세상의 부패를 쓸어버리기 위해 육사 진학을 꿈꾼다. 육사 면접을 본 태수는 면접관들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는다. 요정을 경영하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빨치산이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전해들은 태수는 학업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