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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영이 위중하다는 말을 들은 산은 밤새 말을 달려 유배지에 도착한다. 산은 죽어가는 홍국영에게 이렇게 자네를 버려둔 날 용서하라며 눈물흘린다. 홍국영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전하를 모신 충심만큼은 진심이었다며 죽어서도 결코 전하를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한편 친잠례에 혜빈, 효의, 화빈과 함께 참석한 송연은 정1품 부인들의 혹독한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을 해내 좌중을 놀라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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