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들이 수도를 침공하는 목적과, 그리고 그들의 바람을 알게 된 코우시는 토우코가 궁지에 몰렸음을 감지한 카나타에게 이끌려 달려 나갔다. 신족이 눈앞에서 키라를 데려가는 것을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토우코에게 한발 빠르게 카나타가 달려간 직후, 그녀가 있는 곳에 지진이 일어났다. 피어오르는 흙먼지 속에서 숲 사람인 쿠누기와 야나기가 나타나, 목숨을 잃은 숲 사람들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토우코에게 말하는 가운데 새로운 신족인 루리마츠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