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윤재는 규은이 위독하다는 간병인의 전화를 받는다. 안절부절 못하던 윤재는 결국 중도 포기한 채 병원 으로 달려가고 회사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규은의 사고 후 윤재는 공과 사 구분없이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규은의 문제로 심하게 다툰 연서와 윤재. 두 사람은 화해차 규은 과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다. 연서는 윤재에게 자꾸만 끌리는 자신 을 느끼고 도망치듯 수형에게 달려간다. 심한 발작으로 규은은 며칠동안 응급실에 있다 퇴원한다. 지친 심 신으로 신혼여행 때의 비디오를 보던 윤재는 규은의 산소튜브를 넋 나갓듯 유심히 쳐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