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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기 요금이 자그만치 10만원이나 나오자 깜짝 놀라는 형자. 가족들을 닥달하지만 좀처럼 범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효진이와 시은이가 수상하다. 증거를 잡기 위한 형자의 필사적인 작전이 시작된다. 한편, 술자리에서 정현에게 2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고수. 사나이 체면에 달라고 보챌 수도 없고... 좀 알아서 주면 안되나? 슬슬 정현에게 돈 받을 기회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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