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지영의 일상에 어느 날 문득 날아든 한 장의 청첩장. 바로 지영의 첫사랑 결혼식 청첩장이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지영은 술김에 고수에게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고 심지어 첫키스 이야기까지 한다. 지영이 자신의 비밀들을 늘어놓자 고수는 당황스럽고, 이 누나가 왜 이럴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 지영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술에서 깬 지영은 어제의 천기누설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눈에는 눈이다. 고수의 비밀을 캐내서 약점을 잡자.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