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의 매복 작전에 속아 넘어간 주유가 조조 군의 독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석에 눕자 조인은 주유 진영 앞에 진을 치고 주유의 자존심을 자극한다. 주유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주유의 병사들이 일제히 통곡을 하자 주유가 죽었다고 오인한 조인은 이 틈을 타서 주유 진영을 급습하지만 버젓이 살아있는 주유를 보고 놀란 조조군은 주유의 매복 작전에 당하고 만다. 조인이 동오군을 공격하기 위해 성을 비우자 제갈량은 유비를 설득해 남군성을 취하고, 뒤늦게 남군성으로 달려간 주유는 남군성이 이미 조운에 의해 유비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제갈량에 대한 증오로 부상이 재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