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지진으로 고립된 쉬라이를 소방관인 진스촨과 구조견 ‘추풍’이 구조하고, 이때 다친 쉬라이를 달래기 위해 진스촨은 쉬라이와 ‘10년의 약속'을 맺는다. 그로부터 10년 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기자 겸 국제 구조견 훈련사가 된 쉬라이는 구조 현장에서 진스촨과 재회한다. 하지만 진스촨은 쉬라이를 알아보기는커녕 파렴치한 기자라고 오해하고, 쉬라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구조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보도를 이어간다. 한편 구조견 팀을 편성하던 중 국제 구조견 훈련사로서 진스촨의 파트너가 된 쉬라이는 탄탄한 전문 기술로 모두를 사로잡고, 진스촨에게 자신의 구조견인 ‘평안'을 넘겨주며 진스촨이 과거 함께 일해왔던 ‘추풍'의 그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기자와 소방관인 두 사람은 늘 위험의 최전선에서 마주치고, 긴급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커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퇴직하는 동료를 배웅하던 중 큰 화재가 발생하고, 진스촨은 동료를 구하려다 불길에 갇혀버린다. 이에 쉬라이가 ‘평안'을 데리고 무너진 잔해를 헤치다 진스촨을 구조하고, 결국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