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회사의 영업직에 근무하던 아오시마 슌사쿠는 인간성의 최후의 일선을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형사가 되어 경시청 완간경찰서 형사과 강력계로 부임한다. 부푼 꿈을 안고 들어온 그의 예상과는 전혀 딴판으로 형사과는 인력난에 허덕이는 난장판이었다. 그는 처음 터진 사건에 기뻐하지만 경시청 조사과의 형사들에게 무시당하고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곧 그는 강력계 베테랑 형사 와쿠 헤이하치로와 관리관을 맡고 있는 무로이 신지를 알게 되고, 현장에서 직접 커리어를 쌓는 형사와 화려한 경력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엘리트 경찰 관료는 어마어마한 사고관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오시마는 처음에는 자신이 꿈에만 그리던 경찰서가 실은 무사안일주의, 모순, 권력다툼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실망하고 만다. 그러나 자신의 방식대로 이곳을 바꿔보기로 결심하고 와쿠, 무로이, 스미레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점차 경찰 생활에 적응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