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가 유진의 숨겨진 딸, 주아를 만나기 위해 마릴린으로 향하던 와중, 진섭은 주아로부터 습격을 당한다. 주아가 미호를 자신의 친엄마라고 오해하고 저지른 일이었던 것. 주아는 유진이 사망했으며 도준이 유진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미호는 주아와 도준 사이에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다툼 때문에 도준이 유진을 죽인 것이라 확신한다. 한편 지예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동산 사기를 친 뒤 해외로 도피하려던 순간 미호에게 붙잡힌다. 지예는 사건 전 유진이 도준에 대한 살인 청부를 계획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 내용이 들어있는 검정색 USB에 대해 입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