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말, 황실의 비밀 조직인 불량인이 마지막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머지않아 역적의 반란으로 황제가 시해되고 황자들은 모두 목숨을 잃는다. 그렇게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도 꽤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강호는 또다시 불량인과 황실의 사라진 보물인 용천에 대한 소문으로 떠들썩해지고, 그 소문은 이성운의 귀에도 들어간다. 어렸을 적 보호자를 잃고 양숙자의 밑에서 자란 이성운은 이를 계기로 줄곧 의문이었던 자신의 정체와 용천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사매 육림헌과 하산하여 모험을 하기 시작한다. 그 후 여러 시련을 겪으며 모험하던 이성운은 비밀의 고수로부터 천하 모두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용천검을 받으며 자신이 전대 황실의 마지막 남은 황자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이성운은 자신을 통해 복벽을 꿈꾸는 환음방, 통문관, 현명교, 그리고 불량수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