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 개국의 여장군 아맥이 전투복을 입고 한 세대의 전신이 되는 스토리. 남하 정국공의 딸 아맥의 가족은 아맥의 죽마고우 진기에게 살해된다. 몇 년이 지나 성장한 아맥은 남장을 하고 강호에 섞여 진기를 찾아 복수를 하려 한다. 우연히 아맥은 장 공주의 아들 상역지를 구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 그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얽히게 된다. 전쟁이 일어나자 여인인 걸 숨긴 채 병영에 들어가 보병이 된 아맥은 이후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여러 차례 공을 세워 지휘관으로 승격하게 된다. 동시에 그녀는 추격당해 간신히 살아남은 상역지를 차근차근 보필하여 그가 형세를 역전하는 것을 돕는다. 한편 그녀는 전쟁터에서 적군 장수 상옥청과 번번이 교전을 벌이지만, 전쟁터 밖에서는 생사를 함께하며 서로를 아낀다. 참혹한 전쟁 앞에서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청춘의 피로 군대를 지킨다. 마침내 아맥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군대를 떠나 강호에 은둔하며 행복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