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와 혜리가 같은 사람이라고요?! 내가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고요?! 의사의 설명을 받아들일 수 없는 혜리! 한편,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미디어N서울 아나운서 강주연과의 강렬한 키스를 잊을 수 없는 혜리는 진심을 담은 편지로 주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주연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 주연의 집에서 눈을 뜬 건 혜리가 아니라 은호다?! 내가 왜 생전 처음 본 강주연 아나운서 집에서 눈을 뜬거지? 혼란을 뒤로 한 채, 은호는 촬영을 나갔다 시체와 함께 냉동탑차 안에 갇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