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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100억 원을 도둑맞은 '지연(김혜은 분)'은 '승돈(신현준 분)'에게 돈을 찾아달라고 하지만, '승돈'은 자신을 속인 '지연'에게 냉담하게 굴고 둘은 크게 다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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