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궁이 장금과 금영을 데리고 의금부로 가려하자, 제조상궁이 정상궁의 길을 막고 나선다. 제조상궁이 정상궁을 설득하지만 정상궁은 제조상궁을 의심하고 하루의 말미를 준다. 최판술은 금영과 집안을 구하기 위해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다음 날 정상궁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제조상궁의 모습을 보고 하루의 말미를 준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상궁이 장금을 살려달라며 정상궁에게 간절한 청을 올리고, 정상궁은 이 사건을 덮기로 결정한다. 원자마마가 대령숙수 강덕구가 올린 보양닭죽을 먹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덕구는 이 사건으로 내시부로 잡혀가고, 한편 동궁전에서는 원자의 몸에 마비증상이 온 원인은 병이 아니라 독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수라간 상궁들과 장금은 원인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상황은 점점 강덕구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덕구에게 문초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