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는 애타게 찾고 있던 미주가 전화를 하자 민우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흥분한다. 성모는 두사람이 좋아서 벌어진 일이라며 강모를 자제시킨다. 정식과 남숙은 황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취소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자 깜짝 놀란다. 필연은 김변호사가 황회장이 쓴 편지를 건네며 유언장 공개를 망설이자 필적감정을 의뢰한다. 강모는 재활치료에 지쳐 의욕을 상실한 황회장을 찾아가 조필연에게 만보건설을 넘길 수 없다며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황회장을 독려한다. 공사가 곧 재개될 거라는 필연의 말을 들은 정연은 술잔을 필연의 얼굴에 뿌리며 만보건설을 절대 뺏기지 않겠다고 소리를 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