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재(손지창)는 현우(류시원) 부모의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자영(최징)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처음엔 반항하던 자영은 모든걸 포기한 듯 승재에게 자신을 밟고 올라가 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승재는 결국 자영을 풀어준다. 자영을 기다리던 현우 부모는 자영에게 또다시 실망을 하고, 현우는 자영을 납치한 사람이 승재라는 사실을 알고는 신희(박선영)에게 가 화를 내지만 신희는 자신이 시키지 않았다고 부인한다. 자영은 신희에게 현우모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수능대리시험을 폭로하겠다고 말한다. 신희는 어쩔 수 없이 현우모에게 지금까지 있어 왔던 모든 사실을 자백한다. 자영에 대한 모든 오해를 푼 현우부모는 자영을 정식으로 만나고, 자영을 마음에 들어한 현우 부모는 현우와 자영과의 교제를 허락한다. 한편 영철(안정훈)은 반찬가게 개업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계약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낙담한다. 신희가 승재에게 계속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이의원은 신희에게 의원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상한 소문이 돌지 않도록 자영에게 사과를 하라고 당부한다. 신희는 진심으로 자영과 현우에게 사과를 하기위해 한자리에 모이고, 화해를 한 세 사람은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 크게 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