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최지우)은 산소 호흡기가 빠져 응급치료를 한 결과 다행히 반응을 보여 깨어나고, 가족들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자영은 가족들에게 신희(박선영)와 현우(최지우)의 안부를 묻지만 가족들은 잘 지낸다며 자영을 안심시킨다. 그러던 중 자영은 자신이 신희의 차를 운전했다는 것과 현우가 병원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영은 신희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독촉하지만 신희는 자영이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못하는것 뿐이라며 운전은 자영이 했다고 딱잘라 이야기 한다. 자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리고 현우모 또한 자신을 차갑게 대해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신희는 자영이 깨어 났다는 사실을 알고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하지만 승재(손지창)는 이런 신희를 달랜다. 그리고 이의원을 찾아가 신희와의 약혼을 빨리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자영은 법원에 진정서를 다시 내고 현우 옆을 계속 지키며 걱정을 하고, 현우모도 이런 자영의 진심을 알았는지 자영을 따뜻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마침내 현우는 깨어나게 되고, 이를 안 자영은 현우에게 달려가 반갑게 현우의 이름을 부르지만 현우는 자영을 모르는 사람인 듯 누구냐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