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최지우)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승재(손지창)와 승재의 동료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자영이 재벌집 국회의원 딸인줄 알고 만났지만 사실은 그 집의 운전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차버리겠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자영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린다. 대학에 입학한 자영은 우연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현우(류시원)을 만나게 되고, 현우는 자영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자영은 냉랭하기만하다. 한편 현우가 자영을 만났다는 사실을 안 신희(박선영)는 자영에게 당장 집에서 나가달라고 한다. 자영 역시 집을 나가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지만 영철(안정훈)이 아파트 전세금으로 주식을 해 망한 사실을 알고는 다시한번 좌절한다. 결국 자영은 은실(박경림)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안 현우 역시 자영과 함께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