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헤어지는 자영(최지우)과 현우(류시원)의 모습을 본 신희(박선영)는 자영을 따로 만나 현우와의 교제 여부를 묻는다. 자영은 현우와 만나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신희는 현우를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현우는 신희의 고백을 거절한다. 신희는 충격을 받아 술을 마시는데, 승재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신희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 다음날, 신희는 현우모에게 연락을 해 현우와의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말하고 현우모는 흥쾌히 승락한다. 그리고는 현우에게도 신희와의 결혼을 부추기지만 현우는 자신은 자영을 사랑한다며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한다. 승재(손지창)은 집앞에서 신희를 기다리다 자영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신희는 승재를 따로 불러내 자영을 다시 승재의 여자로 만들라는 이야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