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최지우)은 현우(류시원)를 자신에게서 떼어내려고 한다. 그래서 현우가 보는 앞에서 승재(손지창)를 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현우는 이런 자영을 보고는 화가 나 발길을 돌리고 만다. 신희(박선영)의 부탁대로 모든 일을 한 승재는 이제 취직을 하기 위해 회사로 가지만 경비란 직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신희에게 화를 내고, 신희는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약속 한다. 신희는 학교 홍보 도우미로 촬영을 하던 중 방송국 피디에게 잘 보여 리포터로까지 활약하게 된다. 그리고는 현우와의 약속소식 이야기를 듣고 기뻐서 어쩔줄을 모른다. 한편 승재는 신희가 알아봐준 두번째 일자리는 더더욱 형편없는 것을 알고는 화가 나 신희의 집앞으로 찾아간다. 집앞에 있는 승재를 발견한 신희는 당황하며 아무도 없는 곳으로 승재를 이끈다. 마침 그 자리를 지나가던 현우는 이 둘을 보게되고, 지금까지의 모든일이 신희가 꾸민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