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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풍선 덕분에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밀짚모자 해적단! 하지만 안도의 한숨도 잠시! 씨몽키들이 해일을 일으키는 바람에 미처 쉴 틈도 없이 다음 섬에 도착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넓고 푸른 초원 뿐. 게다가 가끔씩 보이는 동물도 식물도 하나같이 길쭉하고, 움직이는 대나무를 자르자 정령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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