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이정진)는 자신 몰래 방을 알아보고 다닌 난희(수애)에게 서운하다며, 신춘문예공모마감 전까지는 집을 나가지 말라고 한다. 눈시울이 붉어진 난희는 정들어서 빨리 나가려고 한다며, 친구관계에 한계가 왔다고 하고... 한편, 난희네 출판사 소속작가 주영(임윤아)의 사인회가 있는 날, 성아(황지현)를 비롯한 난희와 형태의 친구들은 사인회 장소에 다같이 모여든다. 주영은 사인을 받으러 온 형태를 보고는 난희에게 큰소리로 룸메이트가 왔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