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은 조금 긴장된 얼굴로 시계를 본다. 이때 회의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오는데 차영민과 수지, 정수다. 도현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들을 보고 여긴 웬일이냐고 묻는데 순간 그 뒤로 인혜가 들어오고 인혜를 본 도현과 장석 그리고 진우가 경악하는데, 정연도 인혜를 보고 놀란다. 인혜는 최대 채권자의 권리로 동구건설을 매각처리 할거라고 말한다. 인혜의 선언에 정연을 비롯한 모두들 경악하고 도현과 인혜의 팽팽한 시선이 교차한다.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있는 정연과 우금지. 정연이 심란한 얼굴로 창밖을 바라보고.. 한편, 도현도 혼자서 상념에 잠겨 있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몹시 착잡한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