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시골길을 헤매고 있는 차량. 동규의 차이다. 흥겹게 자전거를 타고 오고 있는 수하. 운전 중 지도를 보고 있던 동규는 수하를 보지 못하고 수하는 차를 피하려다가 논두렁으로 떨어지고 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수하의 모습을 보고 동규는 반하고 만다. 대출관련으로 온 손님인줄 알았던 수하는 반갑게 동규를 맞이한다. 동규가 화안당을 사려고 왔다는 것을 알고 수하는 본 모습을 보인다. 수하의 다른 모습을 보고 놀라는 동규. 황 회장의 소원은 화안당을 손에 넣는 것이다. 동규는 황회장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화안당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수하는 문중어르신의 부탁으로 서울로 오게 된다. 서울에는 수하의 아버지와 양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이 있다.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은 수하는 아버지 집에 가는 것을 꺼려한다. 서울 집에 온 수하를 양어머니가 반갑게 맞이한다. 하지만 수하는 불편하기만 하다. 사진 촬영이 한참인 스튜디오. 화란이 촬영을 하고 있다. 화란의 단독 촬영이 끝나고 찬민의 차례이다. 하지만 도착하지 않은 찬민. 잠시 후 도착한 찬민은 아무렇지 않게 촬영에 임하고, 화란은 그런 찬민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 서울에서 호텔 행사에 참석한 수하는 자신이 참석한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행사장을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그 앞을 막아서는 야쿠자 조직원. 수하는 어쩔 줄 몰라하는 데 공연을 시작하라고 말하는 야쿠자 조직원의 말에 따라 공연을 시작한다. 그리고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다. 그런 수하의 모습을 동규가 보게 된다. 신나서 나오는 수하를 발견하는 찬민. 찬민은 같이 호텔에 온 여자에게 약혼녀라고 소개하며 수하에게 키스를 하려한다. 그 모습을 본 동규. 수하는 너무나 당황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