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과 만난 재민은 서연의 걱정에 집앞에 찾아가고 서연에게 예전부터 약속된 사람 있는거 알지 않았냐고 묻는데 서연은 별일 아닌듯 웃어넘기며 얼마동안만 훔쳐갖자 그랬다고 대답한다. 한편, 향기는 지형의 침실에 들어와 잠들어 있는 지형을 바라보며 침대에 앉아 입을 맞춘다. 순간 온기를 느낀 지형은 두 팔을 향기 등에 올리며 반응하고 격하게 키스하는데 어느 순간 멈칫하며 눈을 뜨고 보자 향기인걸 알아차린다. 그런 지형은 향기에게 자고 있는 사람한테 무슨 짓이냐며 화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