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적인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혼자살이를 시작한 대학생 쿄헤이. 그의 곁에 어느 날, 쿄헤이의 고향에서 신으로 숭배받고 있는 허수아비 인형을 다룰 수 있는 세키의 자격을 지닌 친여동생 우타오가 찾아온다. 우타오는, 쿄헤이의 소꿉친구이며 과거에 마을에 참극을 불러일으킨 아키가 쿄헤이를 쫓아 마을에서 도망쳤다는 걸 전한다. 모습을 드러낸 우타오와 똑같이 세키(隻)의 자격을 지닌 아키는 허수아비를 다루어 쿄헤이에게 덮쳐든다. 그렇게 하여 지금, 신들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