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맞이한 은비, 잠결에 물을 마시려는 순간! 반라의 의문의 남자를 발견한다. 은비는 놀라 누구냐고 묻지만 강혁은 당황한 기색없이 부끄럽다는 듯 입을 열며 부부의 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게다가 아버지가 유일하게 남긴 은비분식에 대한 소유권을 이야기하자 은비는 이런 상황이 황당하기만 한데… 한편 치수는 자신을 향해 강력스파이크를 날린 은비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치수는 은비의 그런 행동들에 화가 나기보다는 오히려 가슴 속에서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