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서 마당, 김홍도는 생도청 쪽으로 향하는데, 윤복은 그쪽 길이 아니라며 한마디 한다. 그러자 홍도는 윤복에게 군소리하지 말고 따라 오라며 핀잔을 주는데, 이때 화원들이 홍도를 알아보고는 인사를 하자 윤복은 깜짝 놀란다. 이윽고 홍도는 생도들에게 윤복이 가져온 병풍을 그대로 그리라고 하다가 장효원이 모사수업은 지난 번에 했다고 말하자 그만… 잠시 후, 홍도는 생도들을 향해 그림을 정의해보라고 말하는데 효원은 왕실의 권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윤복은 그림은 그리움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예조판서는 장벽수에게 대비전에서 엄명이 떨어졌다며 이번 수사는 대충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장벽수는 원로들과 화원들의 입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밤이 되어, 윤복을 비롯한 생도들은 각자 집에서 홍도가 내준 과제를 푸느라 여념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