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는 양실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30년의 아픔이 귀남이 돌아오면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청애와 장수. 행복한 지금 이대로 아무일도 생기질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재용은 이숙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라고, 그러니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사과와 조심스런 고백을 함께 한다. 말숙은 세광의 말은 무조건 따르는 착한 여자친구가 되어가고. 청애의 생일날. 같이 식사를 하기로 한 윤희식구들과 장수빌라 사람들이 속속 약속장소로 모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