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고지에 빨간 버스 가니라는 새 식구가 생긴다. 가니는 하나와 사이가 좋았던 베테랑 버스 ‘원’의 메모리칩을 이식받아 태어난 버스다. 새 친구가 생긴 타요는 신이 나서 가니에게 차고지 구경을 시켜준다. 자신보다 신참인 가니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싶은 타요. 그런데 가니는 오히려 타요보다 모든 면에서 능숙하다. 타요는 가니와 함께 시내로 나갔는데 가니는 타요가 모르는 길까지 알려준다. 차고지로 돌아와 하나에게 가니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타요. 하지만 하나는 가니도 타요 같은 다른 꼬마버스들과 다름이 없다며 타요의 말을 웃어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