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언니들이 부러운 사쿠라코는 자기도 여행을 가고 싶다며 히마와리에게 떼를 쓴다. 돈도 없는데 어떻게 여행을 가느냐는 히마와리에게 사쿠라코는 걸어서 최대한 멀리까지 여행을 가겠다고 말한다.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또 언제나 사쿠라코에게 져 주는 히마와리는 이번에도 사쿠라코에게 이끌려서 여행 아닌 여행을 나선다. 그렇게 정처 없이 걷던 둘은 점차 수목이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문득 곰 같은 게 습격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설상가상으로 사쿠라코가 돌아가는 길을 모르겠다고 하자 눈앞이 깜깜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