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의 단골 손님이 독일의 옥션에서 낙찰받은 바이올린을 수리하여, 앤티크 찻집의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싶어 한다. 이에 고로는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지인에게 바이올린의 수리를 맡기게 된다. 그리고 쉽게 구경하기 힘든 바이올린 공방에서 활털이 되는 말의 꼬리털을 보며, 고로는 공복을 느낀다. 갑자기 카레를 먹고 싶어진 고로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남인도 음식점. 주위의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과 메뉴를 번갈아 보지만, 모르는 것만 늘어놓는 바람에 뇌가 만다라 상태가 되고. 어렵게 주문을 마친 고로의 앞에 등장한 밀스의 정체는 아리송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