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변호사 유만성을 법정에 세운 은호와 태조! 그러나 유만성의 공력을 당해낼 수는 없다. 판사와도 모종의 관계가 있는 유만성에게 처절하게 깨지고 마는 두 사람! 명자씨의 땅은 되찾을 길이 없어지는 가운데, 유일한 방법은 땅 소유주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박노순을 찾아내는 길 뿐이다. 노숙자가 됐다는 박노순을 찾아 나서는 은호와 태조! 한편, 팬션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낸 영우와 정원은 다시 안정을 찾는다. 그러나 영우의 사무실에 미연이 찾아오고, 치명적인 불륜은 종말을 향해 치닫는다. 그 시각, 카페에서 영우를 기다리는 정원 앞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등장한다. 상처를 받은 정원은 모습을 감추고, 마음이 급해진 영우는 이김 사무실로 태조를 만나러 온다. 그 곳에서 은호에 대한 태조의 감정을 눈치 챈 영우는 강변호사를 멀리하라고 충고한다. 이유를 묻는 태조에게 은호의 남편이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죽었음을 밝히는 영우! 그 사실을 제일 먼저 알게 된 우식은 고향마을을 더럽힌 진성을 고소하려다가 영우와 진표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 재동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조형래 변호사는 주치의로부터 재동의 병이 범 저감마 글로블린 혈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는다. 고심 끝에 태조에게 전화를 거는 형래! 그리고 마침내 은호의 죽은 남편과 해윤, 우식, 은호, 태조, 영우, 진표, 형래, 용수의 얽히고설킨 과거가 그 참혹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