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키타자토 안나와 함께 아내, 마리아를 죽이기로 결심한 코헤이는 독이든 와인병을 들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식탁에는 납치범으로부터 협박장만 남아있는데, 이내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아내가 사라지자 코헤이는 환호하게 된다. 그러나 마리아가 납치된 후 아내의 진심을 알게 된 코헤이는 필사적으로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지만,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결국 자살 기도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