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둘은 베트남 수상 시장을 찾아간다. 오토바이부터 배까지,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해보는 수지에게는 아직도 베트남이 낯설기만 한데... 준은 수지와 도시락으로 싸온 베트남식 주먹밥 '반저'를 먹으며'장보기'를 핑계로 수상시장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 준은 식당에 돌아와 호치민의 유명 요리 '코코넛 새우'를 만들어 대접하던 중, 의문의 여자가 준을 찾아온다. "오빠, 나 안보고 싶었구나?" 낯선 베트남에서 펼쳐지는 설렘가득한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