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시간, 3시. 수지는 준의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어제 들었던 의문의 여자의 목소리가 밤새 수지를 괴롭혀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왔다! 길거리에서 망설이는 수지를 데려온 것은 준! 준은 수지에게 반짱과 고이꾸온 대접한다! 딱딱한 라이스페이퍼가 물에 젖어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수지의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는데.. 그 때 준에게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 전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낯선 베트남에서 펼쳐지는 설렘가득한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