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리에게 카이가 요괴라는 사실을 듣게 된 나츠메는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나토리가 의뢰받은 퇴치해야 할 요괴가 카이라는 얘기를 듣고, 혼란스러워 한다. 카이가 악귀들을 봉인한 우물을 찾아 봉인을 깨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나츠메는 카이를 봉인을 깨지 않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하고, 나토리는 이에 납득하고 물러난다. 그러나 멀리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카이는 나츠메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우물을 찾는 데에 더욱이 속력을 높인다. 뒤늦게 우물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나츠메가 한걸음에 달려가지만, 이미 카이가 봉인을 해제한 뒤였다. 풀려난 악귀들은 오히려 카이를 공격하려 하고, 이를 말리려던 나츠메가 쓰러지자 카이는 악귀들을 퇴치하고 모습을 감춘다. 깨어난 나츠메는 인간과 요괴라는 구분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타키와 함께 카이를 찾아가기로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