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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512 512 1998

차인표 흉내내는 박영규 영규는 용녀, 미선과 불꽃을 보다가 차인표의 독특한 표정이 재밌다며 흉내를 낸다. 용녀와 미선은 똑같다며 재밌어 하고 영규는 차인표의 독특한 표정, 행동, 말투 등을 연구한다. 여자로서의 미덕중 하나가 남자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거라는 창훈, 인봉, 오중은 요즘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어딨냐는 태란의 반발에 오중은 영란을 예로 들며 걔는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할애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창훈은 영란까지 갈것도 없이 혜교만 봐도 그렇다며 혜교는 신세대지만 자신을 항상 취우선으로 생각해 어떤 땐 자기 주장이 너무 없어서 걱정일지경이라며 우쭐해 한다. 곁에 있던 인봉은 김간호사가 보기엔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지만 집에선 양보다도 순한 여자라며 칭찬을 늘어 놓는다. 서로들 자기 파트너가 최고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세사람, 결국 3만원씩 걸고 내기를 한다. 전화로 딸기를 사오라고 해서 제일 빨리 뛰어오는 여성이 최고의 여성이며 이긴 사람이 돈을 다 갖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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