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국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집시 로즈 블랜차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집시 로즈와 디 디 블랜차드는 하반신 장애,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딸과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본 싱글맘으로 지역 사회와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애틋한 사연의 이면에는 음울한 비밀이 숨어 있었다. 집시 로즈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디 디 블랜차드는 딸을 일부러 환자 취급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한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실제 나이도 몰랐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학대를 당해온 집시 로즈는 결국 극단적인 방법으로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났고, 현재 살인죄로 교도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