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학생회 회원들과 불꽃놀이를 보는 것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한 후, 카구야는 어두운 침실에서 입을 다물었다. 카구야의 하녀인 하야사카는 카구야의 우울증을 걱정하고 있다. 카구야에게 기운을 북돋우려고 하지만 기분이 풀리지 않아 저택에서 몰래 빠져나갈 계획을 소개한다. 카구야는 가까스로 빠져나가 행사장에 도착하지만 불꽃놀이는 이미 끝났다. 카구야는 학생회원들과 불꽃놀이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지만, 그때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럼, 내가 너에게 보여주마."